BLOG main image
Cyan'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 Designed by Qwer999 from DesignMyself.net

Cyan in Panic RSS

old & new

드러내다/일상다반사 2010/02/16 01:05 by Cyan

제목을 쓰면서 저걸 우리 말로 어떻게 바꿔야 할지 몰라서 그냥 그대로 썼다.
new는 대충 되겠는데, old는 여지가 너무 많더라.

old.
10년만, 5년만, 1년만에 친구 세놈을 만났다.
넷다 오래됐고, 어느새 나이들었고, 새롭더라.

new.
나름, 크레신 하이엔드 급이라 자부하며 내놓았던 이어폰. 사망하신지 석달정도 되었나?
아이리버에서 준 번들로 그냥저냥 버티다가 선배 헤드폰을 잠깐 귀에 댄다는게 거의 30분을
못 떼고 있다고 결국 마음을 굳혔다. 날 아는 사람이 들으면 꽤나 놀라운 이야긴데,
설연휴에 혼자 버스타고 시내가서 이어폰을 사왔다.

귀 구조가 남다른건지, 이어폰이 잘 흘러내리는 편이어서 이어폰 대신 헤드폰을 쓰고 싶었지만
머리 크기가 남달라서, 헤드폰을 쓰면 상당히 불편한 관계로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스포츠용 백헤드 이어폰을 발견하고 그걸 목적삼아 사러 간거였지만, 있을리가 만무.

교보문고 지하에 핫트랙스 옆에 청음 가능한 이어폰 샾이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거길 갔지만
설연휴라 특히 그런건지, 샾이 아니라 박물관 견학하는 분위기였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샾을
빙 둘러서 돌아본다. 크레신의 노예라, 크레신 진열대 앞에 잠시 정체 했더니 사람들이 많이
불편해 하더라. 어차피 거기서 살 생각은 없었으니 대충 둘러보고 나왔다.

연휴가 짧아서인지 세뱃돈 받은 아이들의 주머니를 털기위해 가게들을 오픈할법도 하건만
교동쪽도 대부분이 문을 닫았고, 한 두군데밖에 열려있지 않더라. 그나마 몇번 이용하던 가게가
마침 열려 있어서 거기서 이어폰을 구입.

이어폰 줄 때문에 지나가던 오토바이에 목을 졸릴뻔도 하고 지나가던 자전거의 방향을 바꿔주기도
한 경험이 있건만, 가방을 사도 주머니가 많이 달리고 끈이 치렁치렁해야하는 그런 성격이라
나름 '롱~'이라는 1.2m에 흡족할 수가 없어서 1m 연장케이블까지 구입.

사실 1m 연장은 좀 길다. 적당히 늘리고 묶었지만.

오프라인에서 구입 선택의 폭은 워낙 좁은지라. 결국 도끼를 양쪽 귀에다 박고 집으로 귀환.

100% 흡족하진 않지만. 전에쓰던 녀석보다 흘러내림이 적다. 소리는 지난번 녀석이 하이엔드가
맞긴 했는지 조금 부족한 느낌. 그래도 번들보다야 훨씬 낫지만.

내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크레신에 발을 들인 것이 아이리버에서 번들로 준 이후였던 것 같은데.
크레신이 성장하고 그 덕분에 번들로 넣기 부담스러워진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리버, 번들 이어폰에 신경을 좀 쓰는게 어떨까 싶다. 마지막 구입 아이리버가 T10인데,
최소한 디자인이라도 좀 신경을 쓰던가.

여튼, 귀환 후 씻는다고 잠깐 뺐다가 3시간 전에 다시 도끼를 박았는데. 귀 상하겄다.

Creative Commons License
Creative Commons License
2010/02/16 01:05 2010/02/16 01:05

TRACKBACK URL :: http://pouter.net/tt1/trackback/209

  1. 처뉴 2010/02/17 23:02 수정/삭제 답변

    홈플러스도 아니고 시내까지 갔다니 대단히 대단한데? 여기서 포인트는 "버스타고" -_-)......
    전에 헤드폰한번 써봤는데 쿵쿵쿵쿵 뭐랄까, 정말 비트가 남다르게 들려서 깜놀했지만 나는 가난뱅이니까 언제나 번들라이프-_-).....(근데 홈플의 8900원짜리는 정말 인간이 쓸게못되더군 ㅠㅠㅠ)

    1. Cyan 2010/02/18 00:42 수정/삭제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내었군..ㅎㅎ
      난 사실, 블루투스 백헤드 헤드셋까지 가진 사람이지만..
      머리규모의 문제 + 안경다리 이 두가지 문제로.....OTL

      내 귀가 그다지 고급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싼 이어폰은... 좀 그렇더라..

Leave a Comment
1  ... 6 7 8 9 10 11 12 13 14  ... 205 
전체 (205)
드러내다 (166)
줏어오다 (32)
얼렁뚱땅 (6)

«   2010/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Statistics Graph